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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론 재점화...부동산도 '들썩'/데스크

박선진 기자 입력 2025-04-09 20:30:00 수정 2025-04-09 21:23:05 조회수 4

◀ 앵 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치르게 된 6.3 장미 대선, 


이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시점부터 

세종시 행정수도론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데요.


정점을 찍은 2020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가 이어지던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 새롬동의 한 부동산,

하루에 한 건도 없던 문의 전화가

요즘 들어 5,6건씩 들어옵니다. 


부동산 시세는 물론 급매 물건이 없는지,

예산에 맞춰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은 

어떤 것인지 등을 묻는 건데 달라진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홍기표/세종지역 공인중개사 

"세종시에 계신 거주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좀 있었는데 현재는 서울 수도권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요. 타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뭐가 있냐 (는 문의가 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실제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 겁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내용을 담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까지

대선 공약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탄핵이 인용된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오른 가운데, 

세종이 0.2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오름폭이 컸습니다. 


지난 한 달간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66%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 반등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계속 늘고 있는데, 세종의 아파트 가격이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

"아무래도 탄핵 정국 이후에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좀 높아질 것이다,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좀 는 걸로 보이기는 하거든요. (세종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조금 선행합니다."


단 전문가들은 아직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대선 후보들의 세종시 관련 공약과 

차기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 # 세종시
  • # 행정수도
  •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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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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