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간의 황금연휴 첫 날인 오늘,
무척 더우셨죠?
한낮에는 28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였는데요.
공주 구석기 축제장과
일반시민에 시범 개방된 정부 세종청사
옥상정원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는데요.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1964년 국내 최초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공주 석장리.
올해로 12회를 맞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에는
어린이날 연휴 첫날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구석기시대 옷을 입고
옹기종기 앉아 불을 피우며
아이들은 30만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유승환 / 천안 성성초등학교 3학년]
"고기 구워 먹으니까 너무 맛있고, 가족과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구석기시대 무기 만들기, 인형극 등
40여 가지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장에는 오늘 하루 5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류한결 / 세종시 조치원읍]
"가족들과 나와가지고 돌도끼도 만들고 이런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이런 축제를 맞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은 것 같고요."
정원 길이만 3.6km, 세계 최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 세종청사 옥상정원도
오늘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청사 15개 동이 용 모양으로 길게 이어진
세종청사 옥상정원에는 꽃과 허브류 등
192종의 식물과 잔디밭이 8만 제곱미터에 걸쳐
조성돼 있습니다.
이달에는 옥상정원이 시범 개방되지만,
내년 초부터는 모든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될 예정입니다.
[김진희 / 세종시 종촌동]
"와보니까 정말 좋고 또 날씨까지 좋아서 아이들한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네일아트도 했어요."
어린이날인 내일은
대전과 세종·충남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에 이어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한낮 수은주는 28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