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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시민이 가꾸는 세종자치의 길은?/리포트

◀앵커▶ 
지방자치가 전면 도입된 지 24년째이지만

주민 무관심과 열악한

지자체 형편 탓에 우리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지역을 살리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도 보탬이 될 지방자치의 길은

무엇일까요?



창사 55주년을 맞은 대전 MBC가

올해 시민 주권 특별시를 선포한 세종시를 통해

고민해봤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부강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목 도모 위주였던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주민자치회는 예산 관련 업무와

대규모 사업까지 활동영역이 넓습니다.



올해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선포한 세종시는

작은 개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을 조직과 입법, 계획,

경제 등 5대 분야 12개 과제 추진으로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읍면동장을 주민이 직접 뽑거나 마을 회의에

청소년을 참여하게 하고,

시민주권대학을 운영해 주민자치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마을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 민주주의, 시정부가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을

참고해서 시정전반을 결정하고 집행해 나가는 그런 참여 민주주의 이 두 가지로"



이런 변화는 날로 커지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오롯히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섭니다.



[곽현근 교수 /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주민들이 얼마만큼 지방정부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서 가까운 정부가 좋은 정부라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지방자치의 미래가 달려 있다."



대전 MBC는 세종시의 여정을 조명하며

지방자치 도입 24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습니다.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사는 마을이나 도시에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어렵지만 함께 고민하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화면제공: 영상발전소

편 집: 양철규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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