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진 해나루쌀로 만든 가래떡이
국내에서 가장 긴 가래떡 기록을
9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길이가 무려 5,080m나 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 실은 기계에서 가래떡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행여나 끊어질세라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떡에
물을 축입니다.
[김월선 서울시 역삼동]
"세상에, 세상에도 이런 거 없을걸요.
진짜 좋아. 이거 다 욕심부려서 막 이렇게
잡고 싶어."
손에서 손으로 죽 늘어섰더니
지름 3cm에 길이가 무려 5,080m.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가래떡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2009년 10월 서울약령시협회에서
세웠던 기록보다 650m가 더 깁니다.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기존의 기록은 4,430m였는데 오늘 5,080m가
만들어져서 기존의 한국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이번 기록 도전은
어제 자정부터 7시간 15분에 걸쳐
당진 시민 50명이 참여해 이뤄졌고,
해나루쌀 4.5톤이 들어갔습니다.
국내 최장 가래떡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나눴습니다.
[김홍장 당진시장]
"이곳에서 많은 쌀이 생산되는데요. 특별히
당진에서 쌀뿐만 아니라 감자, 고구마, 양파
이런 다양한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됩니다.
이런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서 이 행사를
준비했는데요."
당진의 지난해 쌀 생산량은 10만 8천 톤으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