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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도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데스크

◀ 앵 커 ▶

우리 입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자주 비교되는 게 프랑스 국공립 대학의

서술형 입학시험, 바로 바칼로레아인데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바칼로레아

IB 프로그램이 대전에도 도입됩니다.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수업이 핵심인데

교사들의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또 소수를 위한 혜택이란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학교 사회 시간,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수업이 핵심인

국제바칼로레아, 즉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입니다.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IB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대구는 6년 전 제주와 함께 가장 먼저 도입해

공교육 혁신을 꾀하고 있는 선도 지역입니다.


강은희 / 대구시교육감

"선생님들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야

되니까 교원 연수에 많이 집중했고요, 그리고

학교 안에서도 인스쿨 워크숍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토론하고 수업에 대해서 공유하고.."


대전시교육청도 IB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지난해 대전 화정초, 회덕초, 대성고 등

관심 학교 3곳을 선정했고, IB 학교

사전 준비 격인 탐색학교도 12곳 정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원하는 학생들로 한, 두 개 반을

꾸려 IB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주고 교사들에게도 혁신적인 교육 실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앞서 시작한 충남도 관심 학교를 거쳐

공주 한일고, 온양한울고 등

현재 7개 학교가 후보학교가 됐고

올해 인증학교도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후보학교를 거쳐 국제 인증을 받으면

수능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대학에

갈 수 있고 해외 대학 진학도 가능합니다.


대구는 이미 작년과 재작년, 이 프로그램으로

졸업생을 배출해 대입 성과도 확인했습니다.

다만, 수업뿐 아니라 평가까지 서술형으로

진행되다 보니 교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국제학교, 외고, 자사고 등에서

먼저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것처럼

소수를 위한 특혜, 귀족 교육이란 비판적

시각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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