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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서구-띠동갑 행정가의 대결/데스크

타이틀 <주목! 이 지역>

◀앵커▶

6·1 지방선거의 격전지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대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또 정치의 중심지인 서구입니다.



대전 서구청장 선거는

대전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뒤

구청장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와

중앙과 지역의 주요 요직을 거친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

두 행정가의 정책 대결이 주목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공통 공약은

노후된 둔산 신도시 재생입니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자는 데는 뜻이 같지만,

장 후보는 최근 발의된 특별법 통과를,

서 후보는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

"둔산지구도 신도시가 건립된 지가 벌써

30년을 넘어서 40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둔산신도시를 재개발한다고 했을 때는 정말 대전의 최고 도시 개발이 아니고,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개발이 이뤄져야 된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국민의힘)

"둔산지구는 15층 이하로 제한돼 있어요.

똑같잖습니까, 판상형 아파트로. 통상 재건축을 하려면 200이 안 되는데서 좀 높여줘야 돼요.

한 3-40프로 정도는. 그래야 일반 분양을

하면서 경제성이 있고.."



장 후보는 또, 일자리 3만 개 창출과

관저2동 분동, 어르신 주치의제와

남선공원 스포츠·문화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습니다.



무엇보다 구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현재 20여 곳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서구의 30년 전문가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합니다.


장종태 후보

"(서 후보가) 대전에서 예를 들어서 어느

특정 부서에서 1년 근무한 사람이 우리 서구에 대해서 무엇을 알겠습니까? 그런 아마추어리즘이나, 서구에 대해서 생각도 안 해 보던 사람이 서구를 어떻게 이끌겠나, 좀 걱정은 됩니다."



서 후보 역시 대기업·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필두로,

4차 산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과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등 생태자원 개발, 16곳의

동별 공약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체급을 올려 대전시장 경선에

나섰다 실패한 뒤 구청장 선거로 돌아온

장 후보의 이른바 유턴 출마를 지적하며

중앙과 지역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철모 후보

"(장 후보가) 시정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서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올라갔어요. 그랬다가 그게 안 돼서 다시

서구 발전시키겠다고 오는 게 맞느냐.

시민과의 약속을 두 번 저 버린 것 아니냐."



앞선 지방선거에서 내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보수 쪽 손을

들어준 인구 47만의 대전 수구 도시.



각각 관록과 패기를 앞세운

띠동갑 행정가들이 맞붙은 가운데

서구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 훈, 그래픽 : 정소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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