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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내포 이전율 97%, 자족기능은 숙제/투데이

◀앵커▶
충남선관위가 어제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대상 공공기관과 단체가 대부분

이전을 마쳤습니다.



2만 6천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내포 발전에 기대가

크지만 종합병원과 대학, 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활성화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포신도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에

이삿짐이 쉴새없이 들어옵니다.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홍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어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청사에

마지막으로 입주하면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대전에 있던 충남 선관위의 내포 이전으로

관련 기관 사이에도 협업 등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문기 / 충남선관위 홍보과장] 
"도청이라든지 교육청이라든지 유관기관들이

다 내포신도시에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협업을 통해서 능률적인 선거 행정, 그리고

공정한 선거 행정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지난 2012년부터 충남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내포 신도시에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단체 107곳 가운데 97%가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와 전신주, 육교, 담장, 입식

광고판 등이 없는 '5無 도시'를 표방한 내포

신도시에는 쾌적한 정주여건이 조성됐고,

5백여 명이던 인구도 2만 7천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2년 뒤 완공예정이던 종합병원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고, 대학 유치도 당초 계획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조성된 내포 첨단 산업단지에는

25개 기관·기업이 유치됐지만, 분양은

당초 목표의 1/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병용 / 충남도 내포신도시발전과장] 
"앞으로 혁신도시가 지정이 된다 라고 하면

공공기관 이전 대상이 선정이 될 테고

그에 따라서 저희 도에서도 선제적으로

(기관·기업 유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내포 신도시도 조성 8년, 이제 의료기능과

문화인프라 확충, 공공기관과 기업의 추가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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