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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버스 정상 운행...4% 인상 타결

◀앵커▶
시민의 발인 버스가 오늘 아침 출근길에

다니지 않으면 얼마나 난감했을까요?



다행히 파업 직전까지 갔던 노사가

어젯밤 임금 4% 인상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우려했던 12년 만의 파업을 피하면서 전 노선의

모든 버스가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단체 협약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대신 대전시를

포함한 노사정위원회에서 협상에 나선 노사는

8시간 진통 끝에 밤 10시를 넘겨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를 마쳤습니다.



최대 쟁점이던 임금 인상률에서 노사는 명분과 실리를 두고 소수점 두 자리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시급 대비 4% 인상을 도출해냈습니다.



[김희정 위원장/전국 자동차 대전버스 노조]  
"노측이든 사측이든 뭐를 양보했는지 보다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파업까지 안 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1일 7시간 근무제인

쉬프트제 도입과 무사고 개근 포상금도

월 22일 무사고시 11만 원 지급에 동의했습니다.



전세 버스와 지하철 증편 등 비상 수송책까지

마련했던 대전시는 적극적인 중재로 시민

불편을 차단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여러 가지 쟁점사항이 있었습니다만 시민 우선이라는 가치에 부합해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서 합의에 이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12년 만의 버스 파업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일부 차후 논의 부분과 협상과정의 앙금을

씻는 일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이교선

(영상:양철규)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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