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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당항, 바다 송어로 주민 소득 높여/데스크

◀앵커▶

홍성 남당항하면, 새조개나 대하가 유명하죠.

그런데 바다송어가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다 송어는 크기도 크고 식감도 좋아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 남당항과 죽도 사이, 가두리 양식장.

등에는 까만 점, 배는 연분홍 색인

무지개 송어가 힘차게 헤엄치고,

어민들이 분주히 출하 작업을 벌입니다.

18도 이하의 냉수에서 자라는 송어를

올해 초 입식해 석달 만에 출하하는 겁니다.

민물에서 사는 연어과의 무지개 송어를

바다에서 대량 양식하는데 성공한 건데,

민물에서 염분의 농도를 천천히 조절해가며

키우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윤경철 / 바다송어 어업법인 대표

"염도가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해서 종점을 찾은 다음에 염도를 또 낮추고, 하는 시점을 찾아서 일주일이면 100% 해수로.."

[S/U] 이런 바다 송어는 민물 송어 보다

두배에서 2.5배 이상 더 크게 자라는게

특징입니다.

바다는 민물에 비해 산소와 플랑크톤 같은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때문에

길이는 4-50cm, 무게는 2kg 이상까지 자랍니다.

민물과 바다 양쪽의 환경을 이겨내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도 뛰어난데다, 특유의 냄새도

적어 횟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상운 / 홍성 남당항 어촌계장

"쫄깃하고 맞이 아주 담백합니다. 특히

 비브리오균이 바다에서 사는 고기이지만

없습니다. 민물에서 왔기 때문에.."

홍성군은 새조개, 대하로 유명했던

남당항에서 올해 처음 바다송어 온라인

축제를 여는 등 3대 먹거리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최주식 / 홍성군 해양수산과장

"가을철 대하 축제와 겨울철 새조개 축제에 이어서 봄철 바다송어 축제로 이어지는 남당항 3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인천과 부산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로도

수출되는 남당항 바다송어가 봄 철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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