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체전 이틀째인 오늘도 우리 선수단은
많은 경기에서 승전보를 알려왔습니다.
특히, 씨름과 카누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는데, 어린 학생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주생명과학고 강인환이 출전한 경장급 70kg
결승전.
경기 시작 전부터, 울산 강남고 박도원과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강인환이 더 빠르고 강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허리샅바를 당겨 상대를 제압한 강인환은, 두 번째 판에서도 잡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강인환/공주생명과학고 경장급 선수
"제가 원래 일 대 일이나 그럴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좀 많이 떨고 그러는데 첫판을 이기고 하니까 긴장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용장급 85kg에 출전한 태안고 송수빈도 부산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종시 선수단의 첫번째 금메달 주인공도
탄생했습니다.
청장급 80kg 결승에서 유력 1위 후보인 충북과 맞붙은 세종고 김병창은 상대의 허점을 정확히 파고들며 새로운 최강자에 등극했습니다.
김병창/세종고 청장급 선수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솔직히 예선 탈락할 줄 알는데 1등 해서 너무 기쁩니다."
카누에서도 학생 선수들이 금빛 물살을 갈랐습니다.
서산 서령고 김진호가 C1-10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전 한밭고 배재빈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부여고 설동우 선수는 K1-1000m 결승전에서
후반부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설동우/부여고 카누 선수
"초반에 많이 못 치고 나가서 계속 긴장했는데, 훈련할 때 후반 훈련을 많이 해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고맙고 할머니 사랑합니다."
전국체전 둘째 날인 오늘, 대전과 충남은 카누와 역도 등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었고, 세종시도 좋은 성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도 40여 개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특히 금메달이 유력한 소프트테니스와 사격 등의 경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 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