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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역사회 코로나19 불씨 재점화/투데이

◀앵커▶ 
다소 잦아들었던 코로나19 불씨가 지역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등 환자 3명이 추가됐고, 천안에서는

100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환자 가운데 첫 증상 뒤에도

노래방과 찜질방 등을 여러차례 다니는 가

하면, 주말 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하룻밤 사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과 유성구에

사는 40대 여성, 그리고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입니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과 20대 남성은 최근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유성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확진환자는

지난 9일 첫 증상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까지 보름동안 노래방과 찜질방 등을 여러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국내보다 국외 유입에 따른 감염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서 외국에서 귀국하는

대전시민의 수송과 격리에 관한 조치들을 함께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여에서도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여 2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주말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던 지난 주말 확진환자가 이곳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좁은 지역사회 특성상 불안감도 그만큼 빨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권기 / 부여군 부여읍]  
"많이 불편하죠 갑자기 사람들도 없고. 저 같은 경우는 여기 3층에서 장사하는데 어제부터 장사 그만해야 된다고.."



부여군은 이들 부부와 접촉한 교인과 회사원 등 밀접접촉자 24명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확진 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갑수 / 부여보건소장]  
"밀접접촉자 24명이 지금 파악이 됐고요.

과거에 어디에서 (코로나19가) 유래됐는지

지금도 추적 조사 중에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동남아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한

49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천안지역

확진환자는 한 달만에 백 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원인을 모르거나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가

늘어나는 등 지역 코로나19가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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