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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스마트폰 대신 책'‥중독 치유하는 도서관

◀앵커▶
최근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죠.

이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는데 도서관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후 20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박선희 씨.

아이에게 종종 스마트 폰을 보여주곤 하는데
동영상을 끄면 심하게 짜증을 부릴 때가 많아
전문가 상담을 찾았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상담이 이뤄지는 곳은
바로 도서관입니다.

[박선희/주부]
"상담할 데가 없었는데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봤던 부분인데도 선생님께 상담을 직접 들으니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

스마트 폰 사용이 늘면서
최근 5년 동안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는
위험군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과의존 위험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 교육과 상담 기관을 확대해야 하지만
이를 담당할 기관이 많지 않고 상담 기관에
방문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충남도서관은 이에 착안해 도서관에서
스마트 폰 중독 상담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영옥 센터장/충청남도스마트쉼센터]
"'도서관을 이용해서 저희가 도민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그분들에게 문제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중독 여부를 정확히 진단해주고 개선 방향까지 제시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방승창/스마트폰 중독 상담 참여자]
"어렴풋이 그냥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척도상으로 중독인 것으로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찾아가는 충남 쉼 센터는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목요일 충남도서관에서 무료로 운영됩니다."

우리곁의 도서관이 이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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