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6월 대전도 2곳이 지정된 기회발전특구가
기업 투자를 이끌어낸 지원책이 부족하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정부가 '특구 이전 기업의 상속세 면제'라는
파격적인 카드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된
8개 광역시·도의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입주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파격적 세제 혜택은 물론 지자체 중심의
규제 완화가 가능한 지방 주도적 특구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이
기회발전특구의 획기적 기업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구로 이전하는 모든 중견·중소기업들로
가업 상속 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제금액 상한을 철폐한다는 겁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기회발전특구 내에서 창업을 하거나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에서 특구로 이전하는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를 전액 면제하는 특례를.."
안산 국방융합 지구와 원촌동 바이오메디컬
지구, 두 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대전은
이미 수도권 이전 기업 등 6천5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추진 현황을 밝혔습니다.
장호종/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전국 최초로 저희 쪽에서는 공공 벤처캐피탈, 대전 투자금융을 설립을 하게 됩니다. 기회 발전 특구와 같이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지정 신청을 마친 세종과 이번 달 말
신청을 앞둔 충남이 올 하반기로 예정된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세종은 기술혁신지구와 스마트서비스실증지구,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 등 3개 지구를
신청했고, 충남은 보령과 서산, 논산, 부여,
예산 등 5개 지역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정 심의·의결을 맡는 지방시대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개 특구 간의 연계협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우동기/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기회 발전 특구 심의를 할 때 교육 발전 특구와 기회 발전 특구의 연계성도 함께 고려되었다."
또 지정 이후 추진 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오는 10월까지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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