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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쇄하고 취소하고' 코로나 막아라/리포트

◀앵커▶ 


대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출근길인

오늘대전 도시철도 이용자는

1/4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위기가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고

있는건데 이제 지역사회 대응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비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은 모든

자원과 대책을 총동원해 코로나 19와 맞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1,2층에 마련된 임시접견실.



민원인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공무원들을

기다려 업무를 봐야 하지만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원인] 
"여기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상황이니까, 그렇게 대처를 해야죠."



대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출근일

도시철도 이용자는 26% 급감했습니다.



시내버스 승객도 이달 들어 작년 대비

10%이상 승객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병범 / 대전도시철도 영업처장] 
"수송인원이 제일 많이 감소한 역은 중앙로역으로 일평균 만천 명에서 약 3천 명으로 73%나

감소했습니다."



[조형찬 기자]

자칫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할 수 없어 대전시는 공공기관

차량2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과 함께

대전지역 보건소는 일반 업무를 중지하고

코로나19 관련 업무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3.1절 기념식과 3.8 민주의거 정부기념식도 일시 중단하거나 정부에 취소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오는 29일 예정됐던 대전하나시티즌 개막전은 연기됐고 프로배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2,300여 곳도 임시

휴관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충남도의 대응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계룡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충북 청주의

확진자 부부가 서해안 일대를 방문했지만

확진자 동선 공개가 늦어졌기 때문인데 비판이

커지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정구 /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법에 좀 어긋나더라도 내부방침을 받아서라도 확인한데는 업체까지, 동선까지 발표하겠다는게 저희가 오늘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세종시는 경로당 5백 곳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음 달 8일까지 폐쇄하기로 하는 등

지자체들은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 봉쇄 전략 시행에도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김준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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