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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시안게임 이어 전국체전까지…비인기 종목 '맹활약'/데스크

◀ 앵 커 ▶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이어
지금 전남에선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 전국체전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수영이나 구기 종목처럼
인기 종목 외에도 묵묵히 제 자리에서
선전하는 지역 선수들이 많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절도 있는 동작으로 자신의 키만한
봉을 휘두릅니다.

하늘 높이 발차기를 한 뒤,
봉을 바닥에 내려치자 관중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충남체육회 소속 우슈 이용문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권전능 1위를 기록하며
전국체전 8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 선수의 친형 이용현 선수도
장권전능 3위로 형제가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용문·이용현 /우슈 남권전능 금메달·우슈 장권전능 동메달
"(금메달을 못 따서) 마음이 좀 심란하지만
그래도 동생이 8연패를 했다는 거에 많이 기쁩니다. 11월에 있을 세계 대회에서 형이랑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지역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조신영 선수가
포함된 대전체육회는 여자 일반 4인승 카누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조 선수는 어제) 여자 1인승 카누에 이어 2관왕입니다.

오지현·윤세정·조신영·오영서 / 카누 k-4 500m 금메달
"제가 대표팀 훈련에 들어가서 많이 팀 훈련을 못했지만, 그래도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요."

전통적인 강호 충남은 카누에서
금메달만 15개를 따며 종목 종합 1위
9연패를 달성했고 태권도와 수영에서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폐막하는 전국체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앞으로 대전은 펜싱과 테니스,
세종은 테니스와 사격, 충남은 복싱과
하키 등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전남 목포에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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