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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로나19 음압병상 태부족/리포트

◀앵커▶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음압병상이

과연 넉넉할 지가 걱정인데요.



국가지정 충남대병원과 천안 단국대병원

등에는 벌써부터 음압병상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동형 읍압기를 확보해 음압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충남대병원에 있는 11개

음압병상은 벌써 포화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충남대병원에는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구급차로 계속 이송되고 있지만 확진판정이

나오더라도 한동안 음압병상이 아닌

격리병실로 가야합니다.



[김혜경 / 대전시 감염병대응팀장] 
"거기(충남대병원)는 지금 거의 다 찼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4번째 환자 분을 그런 조치(자가격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충남대병원과 대전시는 이동식음압기를 확보해

음압병상 8개를 추가 설치하고, 1개 병동을

완전히 비워 40개 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민종기 / 충남대병원 시설과장] 
"40병상을 완전히 비우고 대전시에서 내일

긴급하게 지원되는 이동식 음압기와 전실,

그리고 의료진의 임시 출입 통로 등을 내일

오후 4시까지 설치해서.."



대전에는 건양대와 성모, 보훈, 선병원에

모두 6개의 음압병상이 있습니다.



대전시는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칠 수 있는데 해당 병원에 내원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비워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과 아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지정격리시설인 단국대병원과 천안의료원 음압병상도

포화상태입니다.



충남도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공주·서산·

홍성의료원에서 확보한 음압병상 25개를

관리하면서 천안의료원 전체를 비워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여력이 있는 상태라면 (대구·경북) 중환자를 받아서 우리가 치료를 해야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벌써부터 음압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1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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