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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IBS, 수리연 탈대전 부추기나?

◀ 앵커 ▶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기초과학연구원
부설인데도

독립 청사가 없어 10년 가까이

다른 건물에 더부살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초연 본원 부지에 수리연이 새 청사를 짓는 방안이 논의 중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결국 수리연이 세종시 이전까지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과학연구원, 즉 IBS 본원입니다.



서쪽 측면에 약 8천여 제곱미터 유휴부지가
있습니다.



IBS는 지난해 9월부터 본원에 신청사 건설을
타진해 온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
이 가운데

3천300 여 ㎡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리연이 요구한 9천 900여㎡ 1/3수준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 
"현재 수리연에서 사용하고 있는 면적 등을
검토해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지 면적을 제시하였습니다."



수리연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자체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연구와 행정동, 수학 문화관 등 3동의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애초 요구안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대영 경영관리부장 /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청사를 짓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부지 확보를 하지 못한다면,

연구소의 미래는
없는 거잖아요."



[고병권 기자]
"두 기관의 팽팽한 입장차가 계속되면서,

세종시 이전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기관 유치에 적극적인 세종시는

수리연에 1만 6천여 제곱미터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대전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기업 이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세종시
이전까지 검토하게 된 배경에 문제는 없는지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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