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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서 숨진 화물차 기사 부검.. 안전 관리 수사

어제(10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원료를 끌어 올릴 때 쓰는 스크루 기계를 정비를 위해

화물차로 옮겨 싣고 묶는 과정에서

무게 2톤 가량의 스크루가 추락해60대 화물차 기사가 숨진 가운데

경찰이 안전 관리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숨진 화물차 기사 65살 A씨에 대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려 CCTV 화면 분석과 함께

현장에 있던 태안화력 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특히, CCTV 확인 결과,

지게차로 A씨의 4.5톤 화물차에 대형 스크루 5개를 2단으로 포개 실은 뒤

이를 A씨가 끈으로 묶는 과정에서

갑자기 1개가 떨어져 A씨를 덮쳤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또 안전 관리 위반은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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