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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안 지도가 바뀐다/리포트

◀앵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태안은 불편한 교통이 그동안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는데요.



최근 보령과 태안을 잇는

원산안면대교가 개통한 데 이어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핵심 사업들이 잇따라

정부 사업에 포함되면서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로림만 초입인 태안 만대항에서

서산 대산 독곶리까지 2.5km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본격 추진됩니다.



서산 대산에서 끊겼던

국도 38호선이 가로림만을 가로질러

태안으로 연결되는 건데,



이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해상교량이 생기면

당진에서 서산 석문, 대산을 빙 둘러

태안 이원면까지 차로 70분 걸리던 거리가

10분 안팎으로, 한 시간 가량 단축됩니다.



[김택중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태안 이원과 서산 대산을 연결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저희 서해안 지역의

관광 벨트를 형성하는 주요 핵심 사업으로써

이번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여기에 최근 개통한 보령과 태안 사이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내년 보령해저터널까지

연결되면 충남 서해안 관광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에도 고속도로가 건설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세종에서 내포신도시를 거쳐 태안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남북으로 뻗어 있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동서로 확장돼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태안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가세로 태안군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태안까지 오는

25km 구간의 고속도로 연결을 우선 먼저

해달라고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사업을 확정 짓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기획재정부가 일괄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 올 연말 확정 고시하고, 고속도로 사업

역시 연말 최종 확정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길홍동)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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