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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때아닌 황사..한파 물러가니 '미세먼지'/데스크

◀앵커▶
기록적인 한파가 물러간 자리에,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1월에 때아닌 황사까지 유입되는 등 요 며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가 예보되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이 뿌연 하늘로 가득합니다.



한파가 다소 주춤한 사이, 1월에 때아닌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고비사막과 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됐기 때문인데,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온종일

대기질도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당진과 태안, 서산 등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김종연 / 대전시 자양동

"미세먼지가 좀 하늘이 좀 침침하잖아. 날이

따스워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날이 먼데

쳐다보면 침침해요."



보통 겨울철인 12월에서 3월 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지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이 크게 감소하면서 다소 영향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은 언제든 높아질 수 있어

미세먼지 공습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세종시에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는 동시에,



공사장도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가동률도 제한됩니다.



날씨까지 오락가락해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의 유입으로 차차 추워져 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또, 일요일 오후부터 또다시 눈이 내린 뒤

다음 주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등

변덕스런 겨울 날씨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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