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산에는 도심을 드나드는 길목인
왕복 4차로의 충무교가 있는데요.
통행량이 크게 늘면서 출·퇴근 정체가 심해
확장 공사가 추진돼 왔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애초 지난해 실시설계가 끝났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또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 곡교천을 건너 도심에 진입하는
핵심 도로, 충무교입니다.
왕복 4차로 295m 도로에
매일 2만 1천 대가 넘는 차량이 몰려듭니다.
출·퇴근 때마다 북새통을 이룹니다.
또, 안전 상태 C등급에 내진 설계도 안 돼 있고 장마철마다 범람 위기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2년 전 충무교 개선 사업 추진 소식에
많은 시민의 관심이 쏠린 이유입니다.
최화수/충무교 이용 출·퇴근
"그렇게 당연히 돼야 시민들도 원활하게 다닐 수 있죠. 교통이.."
"충무교 확장 공사는 아산의 숙원 사업입니다.
하지만, 설계부터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초 지난해 마치기로 했던 실시설계가
부대 용역 사업 등의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로
늦춰진 것입니다.
설계를 끝내고 올해 말 착공한다 해도
2024년 준공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고
2025년 이후에야 가능합니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예산
국토관리사무소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의 과정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착공과 준공 등
향후 일정을 뚜렷이 밝히지 않았습니다.
충무교 개선사업이 지연되면서
운전자의 불편은 물론 연료와 시간 소비 등
'교통혼잡비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