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가운데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야외활동을 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개장후 6일 만에 코로나19가 터진
대전의 한 대형 아웃렛.
이용객들은 매장 안은 물론 밖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줄을 설 때는 앞 사람과 거리를 둬
접촉을 최소화 했습니다.
업체 측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수시로 닦고
매장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면서, 마스크를
미흡하게 쓴 고객들에게는 연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아웃렛 관계자]
"마스크 좀 올려주시겠습니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람이 밀집한 곳에
방문을 꺼리게 되는 요즘.
그래도 주말을 맞아 자연스레 거리를 두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캠핑장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캠핑족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모처럼 야외로 나온 아이들은 가족들과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양승연 / 대전시 송강동]
"친구 하나가 생일인데 요새 어디가서
생일파티 해주기도 그렇게 해서 공기 좋은
캠핑장에 와서 생일파티도 해주고, 마음껏
뛰어놀라고.."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확진된 157번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인데, 이로써 대전의 누적확진자는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157번 환자는 142번 환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42번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뒤
처음 맞는 주말인 오늘,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야외활동을 이어갔고,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 등의 교회 활동을
금지한 뒤 처음 맞는 일요일인 내일은
지자체들이 현장에서 교회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