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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특구 관련법 잇따라 통과, 어떻게 바뀌나?/데스크

◀앵커▶
그동안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감사 자리를 놓고 낙하산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내년부터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별 감사직이 사라지고, 공동 감사 위원회가 운영됩니다.



또 연구실 안전과 조직 효율화 등의 법안도

잇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대덕특구 어떻게 달라지는지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대덕특구 감사직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등

4개 기관 상임감사와 13개 기관

비상임감사직이 없어집니다.



그 역할은 상위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공동 감사위원회가 맡게 됩니다.



감사단과 심위의원회가 각각 구성돼,

적발 위주 감사 풍토를 개선하고 자율성을

강조하는 연구자 중심의 새로운 감사 모델을

만들게 됩니다.


[하연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행정선진화추진단장]
"정부 감사를 연구회 감사로 갈음하는 것이

저희 바람입니다. 연구회가 중심이 돼서 과학 기술계가 이런 것들을(감사를) 하는 기반이랄까

시도로 보셔도 되니까 굉장히 중요하죠"



또, 폭발과 화재 등 대학과 연구원 등지에서

실험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정부 책임을 엄격히 규정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 법률'도 의결됐습니다.



연구실 안전관리사를 국가 공인 자격 시험으로 뽑는 등 관련 인력 육성이 추진돼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부처마다 달랐던 국가 연구개발 규정이

범부처 공통규정으로 정비됐고,



대덕특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를

한국연구재단 부설기관으로 명시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도 도모했습니다.



20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처리한 관련 법안은

공표 기간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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