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공약 옥석 가리는 유권자 판단 중요/투데이

◀앵커▶ 
4.15 총선 대전MBC 기획보도 순서

'주목! 이 공약' 순서입니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마다 대형 국책사업을

끌어오겠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공약하는 경우가 많죠.



이때문에 겉으로만 그럴싸한 공약인지 실제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꼼꼼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예 유권자들이 우리 지역, 우리 마을에

필요한 공약을 직접 만들어 제안하는 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포함하는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많은 총선 예비후보마다 혁신도시 지역구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는 대전야구장 부지 선정 때의

과열 경쟁과 여론 분열이라는 뼈아픈

교훈때문에 역세권 중심의 혁신도시 유치

계획을 발표했는데도 여야 후보들의

유치경쟁은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예비후보는

중구 유치는 환영하지만, 장밋빛 청사진만

던져 놓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은 혁신도시를 중구에 유치해

원도심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대덕구 박영순, 정용기 예비후보들도

온도차는 있지만, 대덕구청 이전 예정지인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끌 국책 사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국회의원 후보들에게는 정부감시와 법안제정 등

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공약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진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최근에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이라든지, 혹은 대전지역 같은 경우는

주거와 관련해서 굉장히 투기가 심한

지역이다 보니까 법안과 관련된 이슈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그래서 유권자들에게는 실현 가능성 등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이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지역·우리 마을을 위해 필요한 공약을 유권자들이 직접 제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민의 총선' 사이트에는 전국 유권자들이

제안한 그린뉴딜 정책과 공공 임대주택 대폭

확대 등 10개 분야, 39개 제안들이 현재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모집된 제안들은 투표를 통해 주요

의제로 정리하고 주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보내 공약으로의 채택 여부까지 공개하게

됩니다.



'빌 공'자 공약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옥석을 가르는 유권자들의 판단도

중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그래픽 : 조대희)
조형찬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