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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아산 관공서 폐쇄, 자가격리만 백여 명/데스크

◀앵커▶ 

천안·아산 줌바댄스 교습소를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19가 이제는 공공기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천안과 아산에서만 공무원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근무지가

줄줄이 폐쇄되면서 공공기관 운영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필수 민원업무만 진행한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30대와 50대 공무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근무한

직원 18명이 모두 자가 격리됐습니다.



[전병규 / 천안 서북구 문화비상대비 팀장]  
"월요일부터 전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현재 5명이 나와서 대체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아내인 동남구청

건축과 공무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사무실은 폐쇄됐습니다.



민원인들은 계속 찾아오고 있지만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천안 동남구청 건축과 관계자 ]
"우리도 사실은 안 나와야 되는데, 계속 지금 (민원인이) 오시니까 그냥 돌아가시라고 할 수도 없고 문을 닫아놓을 수도 없고.."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50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정과가 22명, 그리고 밀접접촉자로 해서

8명 정도..(검사받았습니다.)"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천안시에만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접촉해

자가격리된 공무원들이 백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코로나19가 공무원 사회까지 번지면서

공공기관이 폐쇄되는 등 업무 공백 우려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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