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워 먹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양송이버섯은
인기가 많은 버섯 중 하나인데요,
기존 양송이버섯보다 생산량도 많고
단단해 상품성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신품종을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양송이버섯 '이담'입니다.
국산 양송이버섯 보급률 1,2위를
차지한 '새한'과 '도담'을 교잡해
기존 버섯보다 저장성이 좋고
단단한 육질 등 기존 장점을 두루 갖췄습니다.
수확량도 더 많습니다.
양송이버섯은 보통 3번까지 수확을
할 수 있는데 배지 상태에 따라
보통 첫 수확 이후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지만 이담의 경우 20% 밖에 줄지 않습니다.
고영범 / 양송이버섯 재배농민
"2주기 때 다른 품종은 한 2백 개를 땄을 때
이담은 같은 2주기에 땄을때 270~80개 따서
생산성이 좋고.."
생육 온도 범위도 13~20도로 넓어
재배 조건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오연이 / 농촌진흥청 버섯과 연구사
"실험한 결과 경도가 한 10% 증가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경도가 대부분 저장성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 시에도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양송이 주 생산지인
부여와 보령 등 농가 10여 곳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89%가 이담 품종
추가 재배 의사를 밝혀 하반기부터
희망 농가에 종자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산 양송이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