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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를 짊어질 차세대 에이스로 등장한
선수가 있습니다.
대전 출신의 탁구 신성 안재현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태욱 기자가 안 선수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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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약관의 안재현 선수가
세계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 20살에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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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제가 랭킹도 낮다 보니까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대진운도 괜찮고 준비를 잘 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아서 "
안재현 선수는 대전 봉산초등학교 3학년 시절
탁구 국제심판인 큰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라켓을 잡았고, 또래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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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인 / 안재현 선수 큰아버지
"중학교 2학년 3월에 첫 시합에서 우승을 했는데, 지역 출신 탁구선수로는 1군의 (탁구 국가) 대표가 된 유일한 선수가 됐어요."
경쾌한 드라이브와 랠리에서의 집중력이 장점인
안재현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첫 세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세계 랭킹도 157위에서
73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읜 아픔을
탁구로 달랬던 안재현 선수는
이제 세계 정상을 위해 땀 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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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랭킹 포인트 올려야 올림픽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요. 당장은 2020년도를 열심히 준비해서 나가서 금메달을 목표로 해야 될 것 같아요."
대전이 낳은 탁구 신성,
안재현 선수의 강력한 스매싱이
세계 탁구계를 뒤흔들 날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