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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환경도 살리고 기부도 하고'..중고폰 매입기/리포트

◀앵커▶ 
새 휴대전화를 사고 나면 기존에 쓰던

단말기는 서랍 속에 방치되기 쉬운데요.



이처럼 집에서 잠자고 있는 중고 휴대전화가

한 해 천만 대에 이르는데 이 전화기를

수거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1석3조 휴대전화 무인

매입기가 등장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그림 짧게 인서트 편집 했음



[황경하 예산군 예산읍] 
"(집에 중고 휴대전화) 4개 정도 있어요.

(왜 따로 처리하지 않고 갖고 계세요?)

핸드폰에는 개인정보들이 들어 있어서

따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처리 방법을 몰라서 혹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집에 방치되는

휴대전화가 한 해 천만 대에 이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중고 휴대전화

무인 매입기입니다.



중고 단말기를 넣으면

중고 시세도 확인하고 원하면

바로 계좌로 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선보인

중고 휴대전화 무인 매입기가

군청 로비에 등장했습니다.



부산시 동래구에 이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는 두 번째입니다.



[이광희 예산군 덕산면] 
"호기심에 한 번 시도해 봤어요.

편리하고 시세 조회도 금방 되고

돈도 금방 들어오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또, 휴대전화 기부를 선택하면

시세 금액이 전액 기부되고

기부된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관리 운영하는 학대아동이나

가정위탁아동 등을 위해 사용됩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이른바 폴더폰은

1000원을 정액 기부하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정유경 예산군 행복키움팀장] 
"(지난해) 12월 27일 날 설치를 했어요.

근데 이제 보름 남짓인데 실적 파악된

것으로는 19개가 매입됐는데 그중에서

7개는 기부로 나타나 있어서..."



중고 휴대전화 거래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개인 정보는 모두 삭제되고

기계는 재활용이나 폐기 처분됩니다.



잠자는 중고 휴대전화를 밖으로 꺼내

판매에 투자하는 시간은 3분 남짓,



자원 낭비와 중금속 등 환경오염을 막고

생활 속 기부까지 1석 3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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