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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진 원인 '단층', 한 눈에 익혀요/데스크

◀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중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진의 원인인 단층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장력으로 생기는

정단층.



반대로 미는 횡압력으로 형성된 역단층.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주향이동단층과 습곡이 형성되는 원리까지

체험으로 습득합니다.



단층의 종류를 알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단층 체험 의자도 선보였습니다.




이지수 백유정 이세빈 / 광주시 남구

"아이들이 책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움직여 봄으로써 이해가

더 쉬웠어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단층 테마 전시관.



지난해 3월 충북 음성에서 발견돼

가장 잘 보존된 활성단층의 하나인

'백마령 단층' 표본부터,



지진계가 설치된 지난 1978년부터 발생한

지진의 규모와 분포까지 전시돼 있습니다.


이승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단층이) 그렇게 무서운 건 아니고, 우리

주변에 많이 있고, 단층이 어떤 것이 위험한

건지, 그것을 잘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추시게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지난 2016년 9월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

5.8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작된

한반도 단층구조선 조사에서는 영남권에서만

14개의 활성단층이 보고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규모 4.1의 지진이 난

충북 괴산 등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오는 2026년까지 2단계 조사가 진행됩니다.




최진혁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연구센터장

"최근에 나오는 이런 조사 결과들이 과거

258만 년 동안 지진 일으킨 적이 있는 구간들이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더 각별한 주의를 할 필요가.."



지난 10년 간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 122차례 가운데

4.0 이상은 15건에 달합니다.



연구원은 지진 발생 원리나 지역별 특성을

파악해 대응하고, 가능한 오랜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게 대규모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



(영상취재 : 김 훈)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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