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건강 챙기고, 포인트는 덤(걷쥬 앱) /데스크

◀앵커▶

충남도가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폰 앱 '걷쥬'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고, 환경도 지키고,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에 사는 77살 최영복 할아버지는

걷기 운동이 취미입니다.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하다가

몸에 무리가 덜 가는 걷기 운동에 재미를 붙여

하루 평균 만 오천 걸음을 걷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걷쥬' 앱에 가입한 뒤에는

65살 이상 어르신이 한 달에 20만 걸음 이상

걸으면 받을 수 있는 지역 농산품까지

덤으로 얻습니다.




최영복 천안시 불당동

"월초에, 주초에 앱에 가입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적립이) 되고 그러니까.

'오늘 목표를 달성했구나.' 즐겁게 걷고..."



충남도가 2년 전에 도입한 '걷쥬' 앱은

28만여 명이 가입해 도민 7명 가운데

한 명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가운데 청소년과 어린이가 22%로

가장 많은데, 목표 걸음 수를 채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쌓여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서원 예산 대흥고 2학년

"차곡차곡 쌓이면 앱테크라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걷쥬' 가입자들은 2년여 동안 955억 걸음을

기록해 지구를 천 6백 바퀴 넘게 돌 수 있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건강 증진은 물론, 탄소 9천여 톤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태현 충남도 체육진흥과장

"건강이 증진됨으로 해서 병원비를 절감하는

효과는 아마 상당히, 천억 이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요."



충남도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가입자에게 주는

혜택을 늘리고, 지역과 소그룹마다 과제를

내주는 식으로 '걷쥬' 앱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