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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친구야 살려줘' AI가 홀몸 노인 살렸다/데스크

◀앵커▶

혼자 사는 어르신의 경우,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상황 대처가 어려워

위중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 자치단체에서 도입한

인공지능 스피커 돌봄 서비스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로 들어 온 119 구급차가

어르신을 급히 이송합니다.



대전에서 혼자 사는 이기성 할아버지는

지난 25일 새벽 2시 40분쯤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습니다.



이 할아버지를 살린 건 인공지능 AI

스피커였습니다.


이기성 / 대전시 반석동

"부딪치면서 넘어지면서, 여기 있는 AI한테

'친구야 살려줘' 그러니까 바로 119,

행정복지센터, 우리 아들한테 동시에 연락이

가서.."



지난 23일 새벽에도 또 다른 70대가

심장 통증을 느끼고 AI 스피커에

도움을 요청했고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AI 스피커는 1년 전 대전 유성구가

돌봄 서비스의 하나로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42곳에 설치한 겁니다.




송호현 / 대전 유성구 희망복지과장

"최근 들어 1인 가구, 특히 독거노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다 보니까 이분들이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AI 스피커는 혼자 사는 어르신의 말동무와

약 먹는 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평상시에는 친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친구야 / 네 / 오늘 날씨 알려줘. / 오늘 반석동은 오후 12시에 비예보가 있습니다."



고령화에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공백이

사회 문제가 되는 가운데 따뜻한 AI 기술이

복지 사각지대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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