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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민주당 압승..우리 지역 당선자는?

◀앵커▶
어제 치러진 제7회 동시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왔던 충청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정권 심판보다는 보수 심판이 뚜렷했던
이번 선거, 먼저 문은선 기자가
우리 지역 당선자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장 선거는 '발가락 공방'에도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56.4%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대전에서 여당 후보가 시장이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6번의 대전시장 선거에선
지역 기반의 정당이나 야당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여당 필패'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에 깨진 겁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당선자]
"민선 7기 대전 시정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그리고 시민과 함께 하는 그런 대전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장 선거는 71.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당선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 감사한 마음은 오로지 일로써 땀으로 세종시를
적시겠다는 그런 각오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안희정 쇼크'로
자유한국당이 해 볼만 한 선거로 꼽았던
충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62.5%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막판 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35%의 지지를 끌어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당선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기업 하기 좋은 충남,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220만 도민이 보다 더 행복한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의 중심축 충남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초단체장도 대전은 민주당이 5개 구에
모두 깃발을 꽂았습니다.

동구청장에 황인호, 대덕구청장 박정현,
중구청장 박용갑, 서구청장 장종태 그리고
유성구청장에 정용래 후보가 뽑혔습니다.

특히 박정현 당선자는 보수 성향이 짙은
대덕에서 현역 구청장과 붙어 과반이
넘는 지지를 끌어내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충남 시군 역시 예산과 홍성, 보령, 서천 등
4곳을 제외한 11개 시군을 민주당이 차지하며
충남 정치 지형을 바꿨습니다.

특히 청양과 부여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진
몇 안 되는 지역인데 이번엔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며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천안갑에선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57.7%,
천안병은 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62.1%의
지지를 받으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한편 지방선거에 참패한 야당에서는
충남지역 당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랐습니다.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하는 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김제식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공동 위원장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편집: 장우창)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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