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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증가하는 이륜차 사고 '집중 단속'/리포트

◀앵커▶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유독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와 인도를 주행하면서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크게 위협하는 경우도 많은데

경찰은 이달부터 이륜차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보행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차도에 끼어들다 뒤따르는 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와

인도에서 버젓이 주행해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조성심 / 대전시 용전동] 
"인도에 사람들이 많다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적을 울릴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깜짝깜짝 놀라서.."



지난해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만5천 건으로 최근 5년 사이 3천 건 넘게

증가했고, 해마다 사망자만 4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지역에서는 세종시가 만 대당 3.5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이륜차

등록대수 대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광연 기자]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인 반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세 이하 운전자가 사고 운전자

4명 중 하나일 정도로 많았습니다."



배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전문 업체가 증가하고 주문 건수가

수입을 좌우하면서 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헬멧 등 안전장비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날 때 큰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찰은 이달부터 사고나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캠코더를 이용한 이륜차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박경주 /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 이륜차

인도 주행이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과 같은

고질적인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접수하는 등 이륜차 사고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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