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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매머드 화석 첫 공개..천연기념물센터 재개관

◀앵커▶
천연기념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가
1년 넘는 증축 공사와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한반도에 살았던 매머드 골격 화석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m에 이르는 상아,
넙다리뼈 길이만 1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매머드 화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기증받은 매머드 화석 천여 점을
2년여에 걸쳐 복원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화석에 카메라를 비추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로 한반도에 살았던 매머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견돼 아시아에서
익룡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익룡발자국 화석도
흥미진진한 천연기념물입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넘는 증축 공사와
새 단장을 마친 대전 천연기념물센터가
다시 문을 열고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석/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장]
"특히, 이번에 전시관을 재개관하면서
남북한 천연기념물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국내 최초로 매머드 화석을 통한
과거 시대로의 증강 현실, 가상 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전통 단청에 사용하는 옥색을 만들 때 쓰인
천연 안료 '뇌록' 원석을 비롯해,

최근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된 제주 흑돼지 박제표본 등 새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지역적 특색과 역사 속에서
천연기념물에 담긴 이야기도 엿볼 수 있습니다.


[윤리나/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
"회화나무 같은 경우에는 동궐도라는 그림 안에도 나타나있고요,
은행나무 같은 경우에는 효명세자가 입학을 축하하는 입학도 그림 안에도 나타나있거든요.
모든 역사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그런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상상력 가득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천연기념물센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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