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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대 300mm 집중호우/투데이

◀앵커▶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또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에 호우경보 속

강한 비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미 아파트와 농경지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은 충청권에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강한 비구름이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대전을 비롯해 충남 남부 지역에는 아직 비가

내리진 않고 있는데요.



대신 두 시간쯤 전부터 충남 북부 서해안에

매우 강한 비가 시작됐습니다.



대전 등엔 지난주 최대 3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데다 지반도 상당히

약해진 상태여서,



또다시 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북부 서해안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서산과 당진, 태안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세종을 비롯해 천안과 아산 등 충남 8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충남 서해안에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산과 태안, 당진과 홍성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중부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비를 동반한 강풍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대전과 충남 계룡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오늘 오전 안에 호우주의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많게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내일(4)까지 대전·세종·충남에는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라 산사태나

토사 붕괴, 지반 침하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북상하는 제 4호 태풍 하구핏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모레까지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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