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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소년 이순신' 뮤지컬로 환생/리포트

◀앵커▶ 
거북선을 이끌고 왜군을 물리친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 장군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아산에서 제작됩니다.



유년시절을 현충사가 있는 아산에서 보낸 만큼

성웅의 모습을 그려낸 기존 작품들과 달리,

소년 이순신의 운명적인 순간들을 담아

내년 4월 이순신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운재/초등학생 5학년생]     
"어린 나이 힘이 없어..."



뮤지컬에 출연할 배우를 뽑는 오디션 현장.



전국에서 온 10대 지망생들이

소년 이순신이 되기 위해 준비한 노래는 물론,

사극 대사와 활쏘기 자세까지 선보입니다.



[김규동/초등학교 5학년생] 
"소자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잊지 않고 꼭 가슴에 어머니 가르침을 새길 것입니다."



거북선을 이끌고 조선의 바다를 지킨

역사의 명장, 이순신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아산에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연극이나 영화, 다른 뮤지컬을 통해

영웅 이순신의 모습은 많이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운명'이라는 제목처럼 영웅을 만든

소년 시절의 운명적인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소년 이순신을 뽑았고,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는 배우로,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박해미 씨가 총감독이자

명장을 키워낸 어머니 역을 맡았습니다.



[박해미/뮤지컬 '운명' 총감독]  
"그분의 업적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그분의 어린 시절을 한번 조명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 어떤 식으로 생활했었는지, 또 교육은 어땠는지.."



제작비는 1억 원, 하지만 시나리오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아산지역 문인협회에서 쓰고,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유선종/아산문화재단 대표]  
"아산교향악단 이렇게 참여해서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로 제작을 하다 보니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뮤지컬로 환생한 소년 이순신의

운명 같은 삶은 내년 4월 아산에서 열리는

이순신축제에서 선보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화면제공: 유튜브 '뮤지컬 이순신')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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