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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발표

◀ANC▶
롯데의 사업 포기로 중단된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을 맡아 추진할
새 민간사업자가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 실적이
전혀 없는 신생법인인데다 터미널 안에
들어설 유통업체들이 모두 사업 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 계열이어서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이상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롯데의 갑작스러운 사업 포기로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대전도시공사는 재공모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주실업을 선정했습니다.

건축과 교통, 환경, 금융 등 12개 분야를
심사한 결과 사업 실행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INT▶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하주실업이 사업비 내용이 적절했고 사업을 일으키는 재원 조달 부분에서도 재무적 투자자가 2,400억 원을 일단 참여 의향을 냈기 때문에"

하주실업은 재무적 투자자로 교보증권,
시공사는 동부건설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총사업비 2천760억 원으로 지상9층 지하4층
규모에 터미널과 백화점 영화관 등의
입점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입점예정인 유통업체는
모두 롯데 계열로 채워져 지난 6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가 실속 챙기기의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낳았습니다.

◀INT▶
유영균 대던도시공사 사장
"롯데가 참여하는데 우리가 제재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없었습니다."

한편에선, 선정된 하주실업이 지난 10월에
처음 설립돼 잘 알려지지 않은
부동산개발업체로 사업 실적이 전혀 없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60일 안에 재무적 투자자와 시공사, 입점예정자 등에 대해 법적구속력이
있는 컨소시엄 구성으로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S/U) 대전시는 이번에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2월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에
착공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착공하게 되면 2년 후인 2020년 말쯤엔
대전의 최대 현안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헌 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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