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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비대면 '나눔 냉장고' 확산/데스크

◀앵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대면해야 하는 봉사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는데요.



저온 창고를 활용해 김장을 나누거나

나눔냉장고를 통해 식재료를 넣어두면

어려운 이웃들이 가져가는 이른바

'비대면 나눔'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령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소금물에 알맞게 절여진 배추에 정성껏

배추소를 넣고, 김치통에 담습니다.



저소득층이나 결손 가정 등에 보내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가구가 부쩍 늘었습니다.


강서홍 / 보령시 대천동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더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즘에 이런 좋은 행사를 하는 것이 참 뜻이

있고.."



가정으로 배달되지 않은 김장은 저온 창고에

저장되는데 365일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일종의 김치은행으로 운영됩니다.


서성옥 / 보령시 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언제든지 저희가 읍면동을 통해서 추천도

받고, 가정들이 오셔서 직접 드리기도 하고

있는 김치은행을 연중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산의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나눔

냉장고에 한 시민이 김치를 넣습니다.



간단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제품과 라면, 참치캔 등 각종 식재료가 가득합니다.



시민 누구나 냉장고를 채울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언제나 무료로 식재료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부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특히

비대면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직접 만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요. 앞으로는 우리가 옷도

나눌 수 있고, 책도 나누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

단체 봉사가 줄어든 자리에 새롭게

비대면 나눔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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