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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복구도 아직인데..태풍 '마이삭' 북상/데스크

◀앵커▶

지난달 중부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계속된 비에 태풍 '바비' 등의 영향으로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또다시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수해현장에는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아파트 1층 높이까지

물이 찼던 대전 서구 정림동의 아파트.



그간 계속된 장마에 태풍 '바비' 등으로

복구가 속도를 내지 못해 많은 주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장판과 벽지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가재도구를 하나씩 들이기 시작하면서 집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북상 소식에 수해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송희빈 / 대전 정림동] 
"피해가 오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그래서 또 올까봐 걱정이에요. 여기 지대가

낮아서, 물이 먼젓번에도 차있었어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풍 최대 위험시점은 내일 밤부터 모레

낮까지며, 최대 강수시점은 모레 새벽부터

오전까지입니다.



태풍 마이삭이 우리 지역에 가장 가깝게

근접하는 시각은 모레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입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기상 전문관]  
"상당히 많은 강수량이 동반될 소지가

있습니다. 우리 지역도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mm이상 예상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상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그리고 계속되는

태풍 소식에 수해지역 주민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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