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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방구석 콘서트로 고립감 달래요/데스크

◀앵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여럿이 함께 즐기는 공연과 문화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됐죠.



코로나19로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대전지역 문화단체들이

비대면 방식의 문화공연을 속속 마련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립청소년 합창단원들이 준비 신호에

맞춰 합창 연습을 시작합니다.



모여서 연습은 못하지만 각자 집에서

화상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입을 맞춰봅니다.


"다시 한번 해볼게요. 하나 둘 셋. /

할렐루-야"



단원 50여 명이 이렇게 각자의 집에서

2주 동안 연습해 녹화한 영상은 하나의

합창 콘서트로 완성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습니다.



[천경필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어렵고 힘든 시민들에게 온라인에서라도 만나 뵙고 싶은 마음으로 한국 시립합창단 최초로 새로운 온라인 합창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도 8개의 카메라를 활용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괜찮아 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오는 16일과 23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전통춤의 향연'과 대전시립합창단의

'혼성 중창곡' 공연이 각각 유튜브와 SN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비대면 온라인 문화공연 등 지역 문화단체들의 새로운 시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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