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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옥내소화전만 잘 활용해도..화재 걱정 뚝/투데이

◀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화재 위험도

그만큼 커졌죠,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옥내 소화전이 설치돼 있습니다.



위급상황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데, 정작 사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자,



관리사무소 직원이 달려와

소화전 호스로 물을 뿌리며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는 차량 900여 대가 있었지만,

초기 진화에 성공하면서 피해는

처음 불이 시작된 차 한 대에 그쳤습니다.


현직 소방관과 함께 공영 주차장의

옥내 소화전을 찾았습니다.



소화전 함에는 빼곡히 접어 정리한

소방호스와 소방용수 밸브가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보통 30m가량인

소방 호스를 먼저 충분히 펼친 다음

밸브를 열어야 합니다.



이어서 소방 관창을 서서히 열며

물줄기를 조절합니다.



관창을 여는 정도에 따라

물을 뿜어낼 수 있는 거리와 각도가

달라집니다.



 최은일 소방사 / 아산소방서

"오른쪽으로 열었을 때는 닫히는 것이고,

왼쪽으로 열었을 때는 방수가 되는 것입니다."



 옥내 소화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과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등

우리 주변의 대부분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장동식 / 아산 배방 119안전센터장

"실내 소방차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용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5년간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연평균 640여 건으로,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는 60% 이상이

12월에서 4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 래 픽: 정소영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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