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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핵연료재처리 검토위 "차라리 중단하라"

◀ANC▶
대전의 원자력 안전 문제를 또 불러온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의 재개 여부가
재검토위원회를 통해 이달 말 결정되지만
폐쇄적인 비공개 운영 때문에 차라리
운영을 중단하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은
사업 재개를 희망하는 듯한 발언을 해
해석이 분분합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중단하라 중단하라"

핵 재처리실험저지 30km연대가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사업 여부를 결정할
파이로 프로세싱 재검토위원회를 성토합니다.

위원회 일정은 물론 각종 자료와 회의록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졸속, 폐쇄적
진행으로 깜깜이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선정한 사업 반대 측 전문가 5명은
재검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회의에
불참하며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SYN▶
양흥모 국장/ 핵재처리실험저지 30km연대
"(새로운 정부에서도) 전혀 바뀌지 않는 관행과 비민주성에 참담한 심정이다. 과기정통부가
핵마피아의 옹호세력이며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부처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사업 재개에 방점을 두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하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는 CG1./"기술적인 문제인 만큼
연구 개발 차원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 연구자들이
인건비를 못 받게 되지만, 기술의 가치는
결국 인정받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기술의 상용화 사례가 없고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가 불거져 재검토 절차까지 밟는
상황에서 하 원장의 이런 발언이 적절한 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달 말 재검토위원회 결정이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사업반대 전문가와 시민단체는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면담을 신청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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