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종시는 어느 도시보다
도시 미관에 공을 들이는 곳인데,
불법 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간판 허용 기준은 엄격하고,
신생 도시라 상권은 형성해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정부세종청사 인근 상가 지역,
건물마다 유리창을 막고 광고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화투와 보기 민망한 그림이
창 전체를 가득 채운 곳도 있습니다.
건물 기둥도 광고판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다른 생활권의 상가 건물,
현수막 광고에,
건물 앞에는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입간판을 내놨습니다.
배너 광고까지 뒤섞여 보행권이
위협받는 상황, 모두 불법입니다.
◀SYN▶
식당 주인/불법 입간판 설치
"(불법인 줄) 알고는 있지만 세종시 장사도
안 되는데 그것도 안 내놓으면 사람들 누가
올려다 보고 다녀요, 다 밑에만 보지."
어느 도시보다 간판 규제가 엄격한
세종시,
상인들 고충을 들어 최근 가로 간판 허용을
기존 2층에서 8층까지로 완화했지만
CG//불법 광고물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다 보니
불법 광고물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INT▶
송영한 행복도시건설청 도시특화경관팀
"새로 생성되는 생활권은 아직 정비가
안 된 상태입니다. 거기는 우리가 계획적으로
동별, 지역별로 선정해 정비하고 있습니다."
법의 맹점도 있습니다.
창문형 시트 광고는 불법이지만
어디에도 단속 권한이 없습니다.
업주들이, 광고 업계가 이를 악용하는
겁니다.
S/U)세종시는 전신주와 쓰레기통같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5가지가 없는 도시를
표방합니다. 이런 입간판도 포함되는데요,
불법 광고물 속에 명품 도시 세종시 구호가
무색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