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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김성근 감독, 한화 떠난다

◀ANC▶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갑작스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야구의 신으로 불리던 그도
한화에서는 다시 한 번 신화를 쓰지 못한 채
중도 퇴진하게 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어제
김 감독의 사퇴 사실을 알리고,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권한 대행을 맡겼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말,
팬들의 청원 속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2년 7개월 만에 계약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구단 측은 공식적으로
김 감독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안팎에서는 경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성적이 부진을 거듭한 데다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벌어진 난투극 등
선수단 운영에 대한 책임까지 물었다는 겁니다.

(CG)실제 부임 직후부터 '지옥 훈련'으로
불리는 강훈련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지만,
첫해는 6위, 지난해에는 7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최하위 수준인 9위로 떨어졌습니다.

◀INT▶
여정권/대전MBC 야구해설위원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 구단에서 원했던 것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의 경질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여기에 선수 혹사 논란과 소통 문제,
최근 불거진 박종훈 단장과의 갈등도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수 부상과 징계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령탑까지 잃게 된 독수리군단은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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