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20)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자폐'는 일반인과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중증 장애로 알려져 있지만 하지만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인 작가가 있습니다.
전시회를 허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eff 그림 그리는 3초
밑그림 한 장을 그리는 데 2-3분 안팎.
머릿속의 생각과 손이 일치한 듯
단숨에 이미지를 그려 내려갑니다.
자폐성 장애로 어릴 때부터
세상과 소통이 어려웠던 한부열 씨.
하지만 30cm 자와 펜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뒤부턴
관람객 앞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로 당당히 자리잡았습니다.
사람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아줘요' 시리즈는
사랑받고 또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을,
엄지를 맞댄 이미지는
너와 내가 통했음을 표현했습니다.
◀SYN▶
박수~~ 찡!!
한 씨 가족은 국내외 투어 전시에서 얻은
수익금 상당 부분을 어린이 환자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돕는 데 환원하고 있습니다.
◀INT▶
임경신/한부열 작가 어머니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정한 부열이가 어떤 가슴 아픔의 힘듦의 상징이 아닌 화합의 상징이 됐구나 그런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
음성의 한 제약회사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0일까지 개최됩니다.
◀INT▶
김영진 /한독 회장
"저희가 의약박물관입니다. 관련 있는 그런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은 특히 표현은 말로 못 하고 예술로 하시는 작가님을 모시게 되어서 굉장히 뜻이 깊은 것 같습니다."
bgm>마음을 닫은 장애로 알려져 있는 자폐,
소통하고픈 한 씨의 수많은 작품들은
어쩌면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더 닫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