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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문화이야기

◀ANC▶
문화이야기 순서입니다.

극사실주의 오페라 걸작으로 꼽히는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대전에서 열립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울릴 만한
공연과 전시 소식, 문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두 오페라가
한 무대에 오릅니다.

두 작품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연주시간이
각각 한 시간 남짓으로 마치 쌍둥이처럼
자주 한 무대에서 공연돼 왔는데,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이 두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길민호 단장/리소르젠떼 오페라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라는 합창곡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휴식시간에 오케스트라
곡은 널리 알려진 그런 곡이고요,
팔리아치에 나오는 '의상을 입어라'라는
유명한 아리아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대전예술의전당이 선택한 올해 고전은
오셀로입니다.

시기와 질투, 의심, 사랑이 버무려진
연극 오셀로는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지만,
독창성과 창의력을 인정받는 박정희 연출에,
대학로 블루칩으로 통하는 오세혁이
각색하는 등 최고의 스태프가 모여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입니다.

◀INT▶이필모/오셀로 역
"압축했어요. 하지만 원작의 언어들을 거의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그래서 보시기에
셰익스피어의 어떤 시적인 언어들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구상작가
故 손수광, 그의 첫 번째 유작전입니다.

추상화가 대세이던 시절 작가는
서양화의 전통 위에 인간적 감수성을 더한
작업들로 기존 구상회화와의 차별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풍경과 누드, 인물로 대변되는
그의 그림에는 단순한 형상이 아닌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손 화백 사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누드 시리즈를 포함해 작품
80여 점이 소개됩니다.

◀INT▶김서영 전시담당/아라리오 갤러리
"1945년 이후 서구미술을 수용하면서 발전해
온 한국 구상예술계열의 구상화가
손수광 선생님의 작품을 통해서 한국 미술사의
한 단면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고..."

전국 최고의 춤사위를 가리는 전국무용제가
12년 만에 다시 대전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경연대회, 전국 15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이밖에도 살풀이춤 등 무용 명인들의
춤사위와 지역별 무용공연, 무용분장과
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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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의 냄새와 소리를 모으고
칼국수와 짜글이, 성심당 빵 등
대전의 먹거리를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대학생들 눈에 비친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관광은 고루하기보다는 매력적입니다.

대전대 학생들이 만든 이번 전시는
원도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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