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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혁신, 지역을 깨우다

◀앵커▶
우리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지역이지요.

새 정부들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
강조되고 있는데, 단순히 정책을 넘어
지역과 혁신이 대한민국의 시대적
화두입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지역이 중심이 된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문제를
깊이 다뤄봅니다.

국가균형발전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균형발전박람회가
오늘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먼저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산업단지에 디자인을 입혀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청년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한
인천의 '인스로드'

대덕 특구란 자산이 있는 대전은
기술기반형 창업 기업을,
충남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충전 기반 산업 클러스터로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분권과 혁신, 포용을 주제로
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별 혁신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송재호/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제는 지역이 균형발전이든 지역 정책이든
지역이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지역 주도적인
입장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게 좋겠다..."

지난 2004년 행사가 시작되고
충청권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혁신 가운데에서도
일자리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과거에 일자리 문제는 주로 중앙정부가
주관했는데 이제 일자리 창출은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같이 협력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39%가 소멸위험 지역, 지방소멸은 더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미리 경험한 일본은
마을 기업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전북과 대전 등에서
청년 혁신가들이 지역을, 마을을 살리는
운동을 펼치고 있고 노하우를 함께 나눴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세종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고,
균형발전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한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지역 혁신을 이끌
지역혁신협의회가 출범합니다.

어느 정부보다 균형발전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문 대통령이 참석해
지역 발전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일정이 취소되면서 전국 시도지사들조차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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