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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①확 바뀐 캠프..자율 속 경쟁

◀ 앵커 ▶

10년 동안 가을야구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레전드 출신 한용덕
감독을 선임하며 재도약을 선언했는데요.

대전MBC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현장을 밀착 취재해 올 시즌
한화의 도전, 그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훈련장 분위기부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

선수들이 몸을 푸는 야구장 안에 흥겨운
K-POP이 흘러나옵니다.

편안한 분위기속에 야수들의 오전 훈련
마무리는 뜬공 먼저 잡기.

훈련속에 게임을 가미해 자연스레 집중력을
높입니다.

[정우람 한화 이글스 투수]
"분위기 자체는 훨씬 많이 밝아졌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크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올 시즌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일 훈련 뒤 주어지는 하루의 휴식.

골프나 쇼핑 등 휴식을 즐기는 선수도 있지만
스스로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찾아 체력을
다지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정근우 한화 이글스 내야수]
"본인이 그 위치에서 얼마만큼 더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율야구라고 하지만, 본인들이 더 잘하기 위해서 숨은 데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하니까"

한화 이글스 코치진이 가장 강조하는 건
자율과 집중.

효율적인 훈련과 부상 방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집중력 높은 훈련, 두가지를 함께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훈련)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집중력 있게 할 수 있게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끔 했는데, 그렇다고 저희가 하는 훈련이 절대 질로 따지면 떨어지지 않으니까"

경직되지 않은 자연스런 분위기지만 새
사령탑의 눈에 들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은 치열합니다.

'자율 속 경쟁' 한화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이용규 한화 이글스 외야수]
"(경기에) 나가려는 욕심은 선수 본인이라면 당연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경쟁을 통해서 저희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한화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한용덕 감독. 확 바뀐 현장 분위기, 그리고 그 안의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 선수들은 패배의식을 버리고 다가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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