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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구직 활동비 준다는데도 외면

◀ANC▶
대전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매달 30만 원씩 최대 180만 원을
구직 활동비로 지급하겠다고 하는데도
예상 외로 신청자가 많지 않습니다.

대전시는 예산 108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 대상자를 계속 모집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상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청년 취업희망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매월 30만 원까지
6개월 동안 최대 180만 원을 구직활동비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유흥이나 사치 용도는 안되지만
학원비와 교재비, 식비, 교통비 등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가 이 카드를 받을 미취업 청년
6천 명을 지난달 말까지 모집했습니다.

거저 받는 돈이니 경쟁이 치열할 거라
예상됐지만, 신청자는 적었습니다.

◀INT▶
한홍식 취업준비생
"어떤 지원을 받게 되면 제도의 복잡성이나 지원에 따른 결과를 가져다 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크니까"

지난달 말 모집 마감 결과 천7백여 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목표치의 17%인 천 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S/U) 예상 밖으로 신청이 저조하자
대전시는 기간을 특정하지 않고 연말까지
대상자를 계속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졸업예정자도 지원 혜택을 받도록
신청 대상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필요한 각종 서류 제출을 생략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보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INT▶
최명진 대전시 청년정책담당
"6개월간이지만 아르바이트하지 않고 편하게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학원도 다니고 책 사서 공부도 좀 하고 그런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죠."

하지만 구직 활동비 지원 사업이
수혜 대상자를 찾아 나서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좀 더 체계적인 성과 예측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 입니다. ◀END▶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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